Search This Blog

서울 시청역 근로자 3명 확진…지하철 첫 감염인 듯 - 국민일보

ronametro.blogspot.com
방역 담당자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해온 노인 3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지하철역 내 첫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5일 부천 거주 근로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7일 직장 동료이자 밀접 접촉자인 안양·성남 거주 근로자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해왔다. 시청역은 주변에 관공서와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있고, 지하철 1·2호선이 겹쳐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경기도 부천 송내동에 거주하는 A씨(부천 149번)가 가장 먼저 확진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13일까지 계속 근무했다. 15일이 돼서야 부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이후 A씨와 밀접 접촉한 근로자 12명에 대해 검사가 시작되면서 안양·성남 거주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10명 중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 명은 거동이 불편해 검사를 받지 못했다. 확진자들은 시공업체 소속이며 5명씩 1개조로 오전·오후로 나눠 근무해왔다.

A씨가 시청역에서 감염됐거나 동료들을 감염시켰다면, 서울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첫 공식 확진 사례가 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여태 서울 지하철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A씨나 동료들이 첫 확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Let's block ads! (Why?)




June 17, 2020 at 03:38PM
https://ift.tt/2N8j5yV

서울 시청역 근로자 3명 확진…지하철 첫 감염인 듯 - 국민일보

https://ift.tt/2Yus9Um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서울 시청역 근로자 3명 확진…지하철 첫 감염인 듯 - 국민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