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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외쳐도 주말 버스·지하철 이용객 '최대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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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28/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6.28/뉴스1
거리두기 외쳐도 주말 버스·지하철 이용객 '최대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 이래 주말 수도권 버스·지하철 이용객수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조치가 더이상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시행으로 전환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20~21일 수도권 버스 이용건수는 전주보다 20만5000건 늘어난 1147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용건수도 21만건 증가한 812만8000건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생활속 거리두기 3주차인 지난달 23~24일 기록한 버스 1131만4000건, 지하철 806만4000건이었다. 당시 기준 이동량이 최대치를 기록하자 중대본은 4일 뒤 수도권 방역강화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조치 이후 2주차까지 이동량은 감소 추세로 전환됐지만 3주차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4주차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거리두기 외쳐도 주말 버스·지하철 이용객 '최대치'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도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달 20~21일 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은 3492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09만1000명 늘었다. 특히 지난주까지 확진환자가 많지 않았던 비수도권의 경우 이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14일 비수도권 휴대전화 이동량은 3365만2000건이었지만 20~21일 3823만건으로 457만8000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6748만4000건에서 7315만3000건으로 566만9000건 늘어났다. 비율로 보면 8.4% 증가한 것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첫 주 폭발적인 카드사용액을 기록한 뒤 감소추세를 보였던 주말 카드사용액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6~17일 2조3730억원을 기록한 전국 카드 매출액은 이달 13~14일 2조1228억까지 줄어들었지만 20~21일 2조1346억원으로 118억원 증가했다. 주말 카드사용액이 증가한 것은 5주만이다.

상황이 이렇자 중대본은 거리두기 용어를 통일하고 단계적 적용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일일 확진자수 기준 50명 미만이면 1단계, 100명 미만이면 2단계, 그 이상이거나 주 2회 이상 2배 이상 환자 폭증시 3단계로 적용한다. 단계별 거리두기를 통해 국민에게 위험도에 대한 시그널을 명확하게 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대본은 4월20일부터 시행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5월6일부터 시행한 '생활속 거리두기', 5월28일부터 적용한 '수도권 방역강화' 등을 발표한 이후 단기간 효과를 거둬왔지만 점차 회복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의 적용 범위, 기간, 내용 등은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며 "적용 범위는 원칙적으로 전국으로 하되, 지역별 유행 정도의 편차가 심한 경우 권역·지역별로 차등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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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9, 2020 at 07: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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