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공사현장 지반꺼짐 긴급 복구 완료 - 무등일보

ronametro.blogspot.com

월드컵보조경기장 삼거리 인근
지름 2~3m·깊이 4~5m 규모
사고 3시간 만에 후속 조치 완료

26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보조경기장 앞 삼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에서 지반꺼짐이 발생한 가운데 관계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작업 여파로 통제됐던 일대 교통은 해제될 전망이어서 우려됐던 27일 출근길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광주시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보조경기장 앞 삼거리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시철도2호선 1단계 3공구 지점인 이곳에 생긴 지반꺼짐은 지름 2~3m, 깊이 4~5m 규모다. 길어진 장마에 약해진 지반이 태풍 '바비' 영향으로 내린 비에 무너진 것으로 관계당국은 파악했다.

이 여파로 차량 통행이 가능한 주변 차선 일부도 파손됐다.

26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보조경기장 앞 삼거리 인근에서 지반꺼짐이 발생한 가운데 관계당국이 긴급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관계당국은 지반 꺼짐이 주변으로 확장 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풍암동 대주아파트 방면 도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에 나섰다. 중장비 등을 동원해 흙과 돌 등으로 싱크홀을 메웠다.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긴급조치가 마무리 됨에 따라 일대 교통 통행은 27일 새벽 재개될 예정이다.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안 접수 후 곧바로 후속 작업에 나섰다. 긴급 복구가 마무리 된 만큼 우려했던 시민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전체 건설현장 재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를 예방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Let's block ads!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