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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GTX-D 유치·지하철 노선 연장…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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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대중교통망 확충 총력

GTX-D 강동역 신설 정부건의
주민 서명운동 10만 명 돌파

5·8·9호선 연장 - 역 신설 등
강남·하남·구리와 가까워져

서울 ~ 세종 고속도 관내 경유
세종시 70분이면 도착 가능

그동안 서울의 동쪽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서울 강동구가 살기 좋은 교통 중심지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는 2010년 이후 탈(脫)서울 추세 가속화로 서울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서울 자치구 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구다. 현 추세대로 가면 올해 47만 명을 찍고 2024년엔 55만 명을 넘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구가 된다. 이에 따라 강동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시내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기존 지하철 5·8·9호선 노선을 연장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유치해 어디든 가기 쉬운 교통 중심 도시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주민 숙원으로 떠오른 GTX-D = 국토교통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지난해 정부가 광역교통 비전으로 제시했던 GTX 서부권 신규 노선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동구는 수도권 동부 중심지로서 미래 교통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에 건의안을 전달한 데 이어 GTX-D 강동 경유 노선 신설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GTX-D는 김포∼부천∼강남·송파구∼강동구∼하남시를 연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에 역이 신설되면 강남과 하남까지는 10분, 부천·김포 등 수도권 거점 도시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주민들의 열망도 뜨겁다. 구는 노선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구 소식지, 홈페이지, SNS를 활용한 주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는데 6개월 만인 지난 8월 28일 참가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구는 이달 말까지 계속 주민 서명을 취합해 국토부와 서울시에 전달하고 지역에 GTX-D 역사 신설을 건의할 계획이다.

◇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은 ‘턴키사업’ 확정 = 교통망 확충을 위한 또 다른 주요 사업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의 경우, 설계와 시공이 일괄 진행되는 ‘턴키’ 공사로 확정됐다. 강동 끝에서 강남 중심가까지 지하철로 30분대에 오갈 수 있는 노선이 2021년 착공되는 것이다.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에 4개 역이 신설된다. 강동구는 2011년 국토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했을 때부터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2012년 국토부의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2015년 서울시의 도시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반영됐다.

▲  지난 8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동구·하남시 GTX-D 노선 신설 토론회 및 유치위원회 발대식’.

◇ 인근 경기 하남시까지 연장되는 지하철 5호선 = 강동구 상일동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7.725㎞ 구간에 5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은 올해 말 완료된다. 강일동 주민들의 관심을 끈 강일역의 경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강일육교 하부로 결정됐다. 강동구와 하남 간 접근성이 좋아지면 강동구를 찾는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용 불편이 적지 않게 제기됐던 5호선 상일동행과 마천행도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을 직선으로 이어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5호선 직결(直結)화가 완성되면 고덕지구에서 5호선을 타고 올림픽공원역(9호선)과 오금역(3호선)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 지하철 8호선도 경기 남양주시까지 연장 = 경기 성남 모란역부터 강동구 암사역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8호선도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연장된다. 현 종점인 암사역에서 구리시를 거쳐 별내신도시까지 12.906㎞에 6개 역이 신설된다. 이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암사역에서 구리시까지 단 5분이면 갈 수 있고 별내신도시까지도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현재 노후 주택가가 많은 암사역 일대는 8호선 노선 연장에 따른 신흥 상권 조성 가능성 등으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 서울∼세종고속도로로 지방 통행도 원활 = 서울에서 세종시 접근성을 높이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통행량을 분산하기 위해 계획된 서울∼세종고속도로도 강동구를 거친다. 강동 구간은 총 3.63㎞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강동구에서 세종시까지 승용차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다. 철도망 확충과 더불어 고속도로까지 사통팔달로 뻗어 있는 교통 여건이 완성되는 것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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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8, 2020 at 08: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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