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에서 확진자라 주장하며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어제(20일) 저녁 8시쯤 방배역에 정차 중이던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난동을 피워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고 승객 등을 폭행한 50대 남성 A 씨를 업무방해,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채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라고 소리를 지르고, 하차를 요구하는 승객 등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워 8분 정도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석방 조치를 했었는데 음성 판결이 났으니 조만간 소환해 자세한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ugust 21, 2020 at 11: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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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마스크 안 쓰고 “난 코로나19 확진자” 난동…50대 남성 체포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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